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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주소방관 Sep 11. 2024

미용기술도 배우면 뚝딱 일 줄 알았지

미국 이민 준비 _ 엄마 편

미국 가면 미용실 안 가고 직접 가족들 머리 손질해 주려고 등록한 미용학원 커트수업.


첫 시작은 남자머리 커트였는데 그럭저럭 완성은 시켰다. 그리고 집에서도 몇 번 남편과 아들 머리를 다듬어 줬다. 시간은 꽤 걸려도 생각보다 잘 잘랐다고 칭찬은 받았다.


몇 달간의 공백기 후, 수업을 다시 등록하면서 이번에는 여자머리 커트부터 배우기로 했다. 둘째가 여자아이인데 머리카락이 어깨선을 넘어가니 한번씩은 다듬을 필요가 있어 보였다.


남자머리 커트 생각하고 별생각 없이 시작한 여자머리 커트인데 진짜 너무 어렵다. 어려워도 너무너무 어렵다. 몇 주째 몇 가닥 안 되는 가이드라인부터 애먹고 있다. 두 달 안에 여자 커트 완성하고 마지막 두 달은 총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는데.. 근처도 못 가겠다.


손재주가 있는 편인 것 같아 미용 기술을 배우기만 하면 금방 뚝딱 만들어낼 줄 았았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큰 오산. 이게 뭐라고 스크레스를 쌓아가면서 수강 중이다.


부기 기쁜 소식도 같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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