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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주소방관 Feb 05. 2023

엄마가 맛난 떡 만들어줄게,  조금만 기다려!

수수팥떡 & 시루떡 클래스편

드디어 오늘은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달달한 팥'이 들어간 떡을 배우러 가는 날이다! 현관에서 아들에게 "엄마가 맛난 떡 만들어올게, 조금만 기다려!"하고 떵떵거리며 나왔다.



수업 시작.



수업은 '전통방식의 팥고물 만들기 > 시루떡 만들기> 수수팥떡 만들기' 순으로 진행됐다. 중간중간 순서가 왔다 갔다 하기도 했다. (*수업 들을땐 모든 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해 놓을 수 없기에 몇 장 찍어온 사진들을 시간 순으로 정리해 보았다)



[팥고물] 국내산 팥과 (팥보다) 5배되는 물을 넣은 후 익을때까지 팔팔 끓여준다



[수수팥떡] 멥쌀가루와 찰수수가루를 넣고 송편보다 단단한 정도로 익반죽을 만든다



[시루떡] 제일 바닥에 팥고물을 깔때는 모서리쪽을 빈틈없게 채워준다



[시루떡] 가운데 층에도 팥고물이 모서리쪽에 촘촘히 채워질 수 있게 신경쓴다



[시루떡] 윗층까지 팥고물을 깔았으면 (백설기때와 같이) 칼금판&칼을 이용해 칼금을 내준다(이때 깔끔하게 칼금이 나지 않는 것은 팥고물이 커서 그런거니 미워도 어쩔 수 없다)



[팥고물] 2시간 정도 끓이고 익은 팥을 후라이팬으로 옮겨 수분을 날렸다. 진했던 팥이 점점 옅어져서 트레이로 옮겼을땐 밝은 색으로 되었다



[수수팥떡] 익반죽 후 15g씩 소분해서 동그랗게 만들었다



[시루떡] 완성된 시루떡. 왜 모서리쪽에 팥고물을 빈틈없이 채워줘야된다고 하셨는지 이해갔다



[수수팥떡] 끓는 물에 익반죽을 넣고 젓가락으로 서로 붙지 않게 저어준다



[수수팥떡] 오른쪽부터 왼쪽으로 작업하면 되는 순서이다. 익반죽이 익어 물 위로 떠오르면 찬물로 씻어주고, 팥고물을 골고루 묻히면 된다



[수수팥떡] 팥고물을 입힌다. 이때 팥 향이 너무 좋고 떡 색도 너무 예뻐서 입히는대로 먹고 싶었뜨아



[수수팥떡] 완성된 나의 수수팥떡! 정말 먹음직스럽다 유후~



[시루떡] 포장 전 완성된 나의 시루떡! 정말 정말 맛있겠다



정말 재미있는 수업을 마치고 어깨 들썩이며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시댁으로 갔다. 아들은 막 낮잠 자고 일어났고 나는 떡 자랑을 했다. 잠이 덜 깬 상태여서 아들의 리액션이 크지 않았지만 조용히 꼭꼭 씹으며 반통을 다 먹었다.  





선생님께서 숙제내주신대로 하루빨리 '백설기 복습 > 바람떡 복습 > 전통방식의 팥고물 복습 > 수수팥떡과 시루떡 복습'을 하고 싶다. 요즘은 정말 시간이 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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