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떡 홈베이킹 편
친동생이 육아를 도와주러 우리 집에 와 있다. 마침 남편도 일퇴해서 집에 왔다. 오! 아가 둘 육아에 어른 셋이 동시에 있는 건 정말 드문 일이다. 그것도 저녁 6시에. 이때가 기회다 싶어서 바람떡을 만들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다. 고맙게도 두 분 다 오케이. 아가들 밤잠은 9시 반쯤부터니 2시간 반정도 만들 시간이 있다. 클래스에서는 다양한 색깔에 다양한 모양으로 바람떡을 만들었지만 시간이 촉박하니 기본 바람떡 모양만 하기로 마음먹었다.
1. 재료 및 도구들 준비하기
2. 쌀가루 계량하기
3. 따뜻한 물로 계량 및 물 주기
4. 익반죽 하기
5. 익반죽 세 등분 후 김이 오른 찜기에 넣고 찌기
6. 익은 떡~ 짜잔!
7. 익은 떡 치대기
8. 앙금 만들기
9. 익은 떡 네 등분으로 나눈 후 조색하기
10. 작게 소분하기
11. 떡 모양 잡고 앙금 올리기
12. 바람떡 틀로 성형하기
13. 러블리 러블리 바람떡 완성~
급하게 만든 것치곤 결과물이 만족스러웠다. 무엇보다 앙금 싫어하는 동생이 너무 맛있다고 여러 개 먹어서 뿌듯했다. 남편은 (앙금 안 들어간) 절편류를 더 좋아해서 바람떡 옆에 데코 되어 있는 하트떡들이 쫀득하다며 다 먹었다. 아들은 저녁밥을 배불리 먹은 상태였기에 떡 반쪽 맛만 봤다.
선생님과 약속한 대로 다음 클래스 전까지 숙제 내주신건 다 한 셈이다. 만들기 복습도 복습이지만 레시피도 한 번씩 다시 읽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