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오란다 4종 클래스 편
지난 한 달 동안 글 한 자도 끄적이지 않았다. 첫째 어린이집 퇴소하고 아가 둘 가정보육 적응기간이 필요했던지라 에너지 쓸 일이 많았다. 뭐.. 이것도 핑계라면 핑계인 것 같다. 어쨌든 한 달 정도 시간이 흐르던 어느 날, 나 자신에게 '그동안 나는 뭐 하고 지냈지' 질문을 하게 됐다. 그랬더니 육아랑 당근 외엔 자기계발을 위해 한 건 아무것도 없었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오랜만에 힘내서 다시 글을 쓴다.
쌀오란다 4종 클래스가 있는 날. 오늘은 2:1 수업이다. 다른 수강생과 수업받는 건 처음이라 기대가 되었다. 공방에 도착하니 나보다 먼저 도착하신 남성 수강생님. 반갑습니다~
먼저 집청을 만든다
그리곤 집청에 쌀알알이 넣고 버무린다
검은깨를 넣으면 검은깨 오란다가 된다
땅콩 분태를 넣으면 땅콩 오란다가 된다
블루베리랑 호박씨를 넣으면 알록달록 오란다
금방 64개(4가지 맛 x 16개) 오란다가 완성됐다
오란다는 만드는 것보다 포장에 손이 많이 간다
개수가 많아서 그런지 푸짐해 보인다~ 뿌듯 뿌듯
이렇게 양손 가득 집에 가는 건 처음이다~ 뿌듯 뿌듯
클래스도 벌써 2/3가 지나고 있다. 다음 달 말이면 창업반 수업이 끝난다. 초반에 열심히 복습하고 재료들 주문하던데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만큼이나 지났다. 한 달 전에 구매했던 쌀가루, 찹쌀가루 등등 여전히 냉동실에 있는데... 볼 때마다 미안한 마음뿐이다. 다시 힘내서 복습할 수 있기를! 다시 힘내서 웃을 수 있기를! 다시 힘내는 엄마가 되기를!
The mem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