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육아 D + 12
아이들과 술래잡기 열 번
성우처럼 책 읽어주기 열 번
하고 나면 금방 밤토끼랑
달나라 놀러 갈 시간이다
오늘은 술래잡기 스무 번
책 읽어주기 스무 번 했더니
아이고야, 피곤하다
모두가 잠든 고요한 밤
가슴 한편 답답한 밤
무엇이 나를 위한 '달램'일까
부릉부릉 시동을 켜고
고속도로를 달린다
90
100
110
120
130
140
150
가슴이 뻥 뚫리니
이제 좀 살 것 같다
’ 목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
띵동. “다녀왔습니다 엄마 아빠”
“천천히 조심해서 왔니?”
“네 그럼요”
하룻밤이지만 친정에 들르니
오순도순 이야기도 나누고
아가들 걱정할 필요 없어
아무렇게나 누웠다
아이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