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연애에 대한 많은 어른들의 이야기다. '건전한 이성 교제'는 과연 어떤 것일까? 스킨십을 하지 않는 만남일까? 허용되는 스킨십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남녀 관계에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면 스킨십을 하고 싶은 건 너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어른들의 잣대로 건전하다 건전하지 않다를 규정하고 마땅치 않은 시선으로 아이들의 연애를 바라본다면 아이들은 이 자연스러운 감정과 관계를 숨기려 음지로 숨어들 수 있기에 이런 목소리들이
걱정이 된다.
손잡고 다니다가, 껴안고 있다가 동네 사람들이 보면 안 되는 걸까? 그럼 아이들은 어디에서 애정 표현을 해야 하는 걸까? 보통 어른들의 스킨십을 생각해 보면 손잡고 껴안고 가벼운 뽀뽀 정도는 사람들 있는 곳에서도 하지 않은가? 그럼 아이들의 스킨십도 마찬가지로 허용되어야 하지 않을까?
혹자는 아이들이 원치 않는 임신을 할까 봐 우려되기에 반대한다고 한다. 원치 않는 임신이 문제가 되는 것은 비단 아이들 뿐이 아니다. 대학생이 되어서도 직장인이 되어서도 원치 않는 임신은 남자, 여자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에 성관계는 단순한 스킨십이 아닌 새 생명을 만들어내는 귀중한 행동이며 그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라는 관점의 성교육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경험하고 배우고 자란다. 연애도 마찬가지다. 연애를 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사람과 맞지 않는 사람에 대해 분간하는 눈이 생기고 그 경험이 쌓여 자신과 잘 맞는 평생의 반려자도 찾을 수 있는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