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제는 '자동차 회사'가 아니다

NVIDIA와 손잡은 현대차의 숨겨진 가치

by 쩨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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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29만 원의 현대차, 과연 싼 걸까?

현대차 주식을 보유하고 계신가요? 아니면 매수를 고민 중이신가요?

현재 주가 29만 원 선에서 거래되는 현대차. 배당수익률 4%에 PER은 7배 수준입니다. 숫자만 보면 저평가처럼 보이죠.

그런데 2025년 10월 30일, 게임 체인저가 등장했습니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 25%였던 관세가 15%로 확정되면서 연간 4조원의 이익 증가 효과. 그리고 그 전에 발표된 NVIDIA와의 협력.

이제 질문을 던져봅니다.

"현대차를 도요타, 혼다 같은 '전통 자동차 회사'로 봐야 할까요?"

만약 그렇다면 지금 가격도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변화들을 보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NVIDIA와의 협력, 그 이상의 의미

5만 장의 GPU가 만드는 미래

현대차가 NVIDIA와 함께 구축하는 'AI 팩토리'에는 Blackwell GPU 5만 장이 투입됩니다. 한국 정부와 삼성, SK, 네이버 등이 함께하는 총 26만 대 규모 프로젝트의 일환이죠.

5만 장이라는 숫자가 와닿지 않으시나요? 이건 단순히 '컴퓨터 좀 많이 샀다'는 게 아닙니다.

이건 테슬라가 가진 것과 같은 무기를 손에 넣었다는 뜻입니다.

훈련-추론-차량, 완결된 파이프라인

AI 팩토리의 진짜 가치는 다음 세 가지가 하나로 연결된다는 데 있습니다.

1. 훈련(Training): 자율주행, 로봇, 스마트팩토리 AI 모델을 직접 개발
2. 추론(Inference): 개발한 모델을 실시간으로 차량에 적용
3. 차량 탑재: 온보드 시스템으로 완성된 소프트웨어 배포

테슬라가 지난 10년간 쌓아온 이 파이프라인을, 현대차가 NVIDIA라는 최고의 파트너와 함께 빠르게 구축하고 있는 겁니다.


비교 대상이 바뀌었다

도요타가 아니라 테슬라와 비교해야 하는 이유

이제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현대차를 어떤 회사들과 비교해야 할까요?

메리츠증권 김준성 애널리스트는 비교 대상을 'AI/SDV 선도 그룹'으로 재설정했습니다. 이유가 명확합니다.


현대차의 PER은 7배. 그런데 같은 AI/자율주행 경쟁을 하는 회사들을 보면:

테슬라: AI와 자율주행, 로봇까지 통합한 선두주자. PER은 238~356배 수준입니다. 물론 이건 버블 논란이 있죠.

BYD: 수직계열화로 성공한 중국 전기차 대표주자. PER 22배.

리오토: 중국형 SDV를 빠르게 전개 중. PER 15~32배.

지리자동차: SDV 아키텍처 전환 중. PER 10.5배.


현대차의 PER 7배는 이 그룹 안에서 압도적으로 낮습니다.

테슬라의 멀티플이 과하다고 쳐도, 가장 보수적인 지리자동차(10.5배)와 비교해도 현대차는 30% 이상 저평가 상태입니다.


왜 이런 괴리가 생길까?

시장은 아직 현대차를 '전통 자동차 회사'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관세 리스크

전기차 수요 둔화

북미 현지화의 불확실성


이런 단기 변수들이 주가를 누르고 있죠. 하지만 AI 팩토리가 가져올 구조적 변화는 아직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숫자로 보는 기회: 목표주가 39만 원

관세 리스크 해소: 게임 체인저

2025년 10월 30일, 한미 관세협상 타결

가장 큰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관세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핵심 내용:

자동차 관세: 25% → 15%로 확정 (일본·EU와 동일 조건)

현대차 연간 2.3조원 이익 증가

기아 연간 1.7조원 이익 증가

합산 4조원 이익 증가 효과


현지화 전략의 완성:

미국 내 3개 공장 가동 (앨라배마, 조지아 2개)

연간 120만대 현지 생산 목표 (미국 판매의 70%)

210억 달러(31조원) 투자로 트럼프 행정부와 우호적 관계 구축

루이지애나 제철소 건설로 철강 공급망까지 수직계열화


실질 효과: 3분기에만 관세로 1.8조원 손실을 봤던 현대차. 이제 관세율이 40% 낮아지고, 현지 생산 비중이 70%까지 올라가면 실질 관세 부담은 과거 대비 80% 이상 감소합니다.


PER 9.5배가 합리적인 이유

이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목표 PER: 9.5배

프리미엄 요인:

관세 리스크 해소 (25% → 15%, 연간 4조원 이익 증가)

AI 팩토리로 훈련-추론-차량 파이프라인 완성

NVIDIA와 GPU 5만장 협력으로 AI/SDV 선도 기업 반열

미국 현지화 완성 (3개 공장, 연 120만대 생산 체제)

스마트팩토리와 로보틱스로 원가 절감 가속


보수적 접근:

AI/SDV 코호트 평균(10~20배)보다 낮은 수준 유지

전기차 수요 변동성 등 일부 리스크 반영


계산은 간단합니다

목표주가 = 목표 PER(9.5배) × 선행 EPS(41,444원) = 약 394,000원

현재가 29만 원 대비 +35.9% 상승 여력이 있습니다.


시나리오별 기대수익률

관세 리스크 해소 후 투자 시나리오를 재설정했습니다.


2026~2027년, 세 가지 시나리오

보수적 시나리오: "착실한 성장"

EPS가 매년 8%씩 꾸준히 성장하고, 시장이 현대차를 AI 기업으로 조금씩 인정하면서 PER이 9.5배에서 10배로 오른다면? 2026년 적정가는 43만 원, 2027년에는 50만 원. 배당까지 포함하면 2년간 총 81%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본 시나리오: "AI 효과 본격화"

관세 부담이 사라지고 AI 팩토리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EPS가 12%씩 성장. 시장이 현대차의 변화를 인정하면서 PER이 10.5배, 그리고 11.5배까지 확장된다면? 2026년 49만 원, 2027년 61만 원. 2년간 119% 수익, 즉 두 배가 넘는 수익률입니다.


낙관적 시나리오: "리레이팅 완성"

AI/SDV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EPS가 15%씩 성장. 시장이 현대차를 진정한 AI/모빌리티 기업으로 평가하면서 PER이 13배까지 상승한다면? 2026년 56만 원, 2027년에는 74만 원. 2년간 164% 수익, 거의 세 배에 가까운 수익률입니다.


모든 시나리오에 배당 4% 연간 포함, 관세 인하 효과(연 4조원) 반영

핵심 포인트:

관세 부담 완화로 EPS 성장률이 기존보다 3~5%p 높아짐

AI/SDV 모멘텀으로 PER 확장 여력 증가

가장 보수적인 시나리오에서도 2년 80% 이상 수익 기대


투자 포인트 정리

강점

1. 관세 리스크 해소 (NEW!)
25% → 15% 확정, 연간 4조원 이익 증가 효과

2. AI/SDV 파이프라인 구축
GPU 5만 장으로 훈련-추론-차량 탑재까지 완결

3. 밸류에이션 매력
동종 업계 대비 4050% 저평가 (PER 7배 vs 1020배)

4. 미국 현지화 완성
3개 공장 가동, 연 120만대 생산으로 실질 관세 부담 최소화

5. 정부-빅테크 협력
한국 AI 생태계의 중심, NVIDIA와 전략적 파트너십

6. 배당 4%
기다리는 동안에도 현금흐름 확보, 밸류업 프로그램 진행 중

리스크 (대폭 완화)

1. 전기차 수요 둔화
하이브리드 강화로 대응 중, 단기 변동성 존재

2. 글로벌 경기 둔화
중국·유럽 시장 회복 속도 불확실성

3. 경쟁 심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공격적 가격 전략


에필로그: 완벽한 타이밍

현대차는 지금 정체성의 전환점을 지나 도약의 발판에 서 있습니다.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에서, 자동차를 '생각하게 만드는' 회사로. 철판과 엔진이 아니라, 데이터와 알고리즘으로 경쟁력을 만드는 회사로.

그리고 이제 관세라는 족쇄마저 풀렸습니다.

10월 30일 한미 관세협상 타결. 25%에서 15%로 인하되면서 연간 4조원의 이익 증가 효과. 게다가 미국 현지 공장 3개 가동으로 실질 부담은 더 낮아집니다.

테슬라가 10년 걸린 길을, 현대차는 NVIDIA와 함께 더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을까요?

시장은 여전히 회의적입니다. 그래서 PER 7배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지금이 기회인 이유입니다.


투자 의견: 적극 매수(Strong Buy)

목표주가: 394,000원 (현재 대비 +35.9%)
투자기간: 1~2년
리스크 등급: 중하
핵심 촉매: 관세 리스크 해소 + AI 팩토리 가시화

관세 부담이 연 4조원 줄어들고, AI 팩토리가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 시장의 평가는 바뀔 것입니다. 배당 4%를 받으며 기다리세요.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 참고자료

한미 관세협상 타결 (2025.10.30, 머니S, 아주경제, 서울신문)

Hyundai Motor Group 공식 보도자료 (NVIDIA Blackwell AI Factory)

메리츠증권 김준성 애널리스트 리포트

MarketScreener 재무 데이터 (2025.11.01 기준)

NVIDIA Investor Relations

WSJ, Reuters, Nasdaq 시장 데이터

현대차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2025.10.30)


면책조항: 본 자료는 투자 참고용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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