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황 친필 싸인 액자 수령기

2025년 11월 10일

by 쩨다이

액자 제작을 맡겨 두었던 젠승황 친필 싸인을 찾으러 압구정에 다녀왔다. 회사를 퇴근하고 바로 압구정을 왔다. 지하철은 붐볐고, 언제나 그렇듯 나의 텐션은 약간 저기압 상태였다. 우울하거나 불행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재미도 업소 즐겁지도 않은 그런.... 1에서 10점을 이야기 한다면, 4점 정도의 기분으로.. .압구정역 5번 출구를 나왔다.


나왔더니, 전문 사진 기사들이 사진을 찍는다. 압구정 5번 출구는 현대백화점 본점의 맞은 편이었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찍는다. 이미 자리 잡는 사람들때문에 좋은 자리에서 찍지는 못했지만, 예쁜 조명이니 나도 한 컷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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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다가왔구나... 별 다른 감흥없이 액자 집으로 간다. 오늘은 퇴근 전에 계획을 좀 짜보았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라는 책에서 목표를 설정하지 말고 시스템을 설정하라는 부분이 있는 데, 저녁은 건강한 음식으로 먹기 위해 시스템을 설정해 보았다. 압구정역 5번 출구에 내리자 마자 액자집 가는 길에 있는 샐러드 집을 미리 알아보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샐러드를 저녁으로 먹었다. 아쉽게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그 때는 내가 이렇게 좋은 마음으로 글을 작성할 것이라고 생각은 못했다. 사진이 필요할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


샐러드를 먹고 나와. 액자집을 가던 중 스타벅스를 발견한다. 화장실이 가고 싶은 참이었는 데 스벅에 가서 용건을 본다. 나오면서 액자를 받으면 이 곳에서 와서 글을 쓰면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나왔다. 액자집으로 갔다.


액자집에 도착하여 사장님과 인사하고, 완성된 액자를 본다. 비닐으 떼어서 상태를 확인하고 사진을 찍었다. 사장님이 누구 사인이냐고 물어본다. 왠지 중요한 물건인거 같다고 하신다. 처음에 맡길때는 관심이 없으셨는 데, 뭔가 작업 중에 느낌이 오셨나 보다. 젠승황이라고 말하니, 소중한 물건이네요 하면서 자기도 블로그에 글을 쓴다며 사진찍어도 되냐고 물어본다. 사진 허락과 블로그 포스팅도 동의하고, 택시를 불렀다.


근데 사장님도 사진을 찍다보니 포장이 지체되었다. 택시는 이미 도착했는데! 택시한테 가서 죄송하다고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을 하고, 포장이 끝난 후 택시로 온다. 원래는 스벅에 갈 생각이었는 데 생각보다 액자가 너무 커서 바로 택시를 타게 되었다. 계획은 차가 덜 막히는 시간에 타고 싶었다. 하지만 액자 크기때문에 그럴 수 없었고, 차가 막히더라도 택시를 탔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비닐을 뜯고 포장을 뜯고 봤더니, 너무 멋있어 보이는게 아닌가! 엄마에게 달려가 설명을 한다. 엄마는 별로 공감하지 못하는 표정. 어쨋든 엄마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고, 웃는 얼굴로 사진을 찍는다.


내가 젠승황 싸인을 받은 걸 참 자랑을 많이 헀다. 인스타, 카톡 등등 온통 자랑질이다. 내가 변리사 시험에 붙을 때보다 더 많이 자랑했다. 훨씬 훨씬 더 많이.


어쩃든 내 방에 놓여 있는 큰 액자와 싸인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아무쪼록 나의 재물 부적 덕에 즐거운 나날이 있다는 게 감사하다. 재물도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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