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도록 쓴다면 언젠가…
송길영 작가님의 강연에 다녀왔다. 마침 휴가가 남아 있었다. 어떻게 시간는게 좋을 까 고민하다가 집근처에서 강연을 하길래 휴가를 쓰고 다녀왔다. 나는 노는 체질이 아닌 건 확실하다. 휴가를 쓰고 세미나를 다니고 글을 쓰고 주식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유료 세미나나 강의도 엄청 다닌다. 유흥에 쓰는 돈은 거의 없고, 먹는 거 정도이다. 나머지는 주식 투자금, 세미나, 책, 강의비 등이다. 휴가를 쓰고 유료 세미나를 다니는 정도이니,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강연은 좋았다. AI를 초기부터 열심히 쓴 사람으로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전부 다 아는 내용인 것도 아니었다. 몇몇 부분은 새로운 인사이트를 주기도 했다. 그 중 하나가 시가총액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일인당 시가총액이 중요하다는 이야기 이다. 기업의 사이즈가 줄어드는 경량문명의 시작. 그 기준점이 일인당 매출액, 일인당 시가총액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사실 이 세미나는 송길영 작가님의 기운(?)느껴보고 싶어 갔다. 나이가 듣다보니 나름 유명한 사람의 경우, 사람의 에너지나 기운을 느껴버려고 노력한다.
강연을 마치 나와, ‘나는 어떠한 삶을 살아야 될까’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된다. 아직까지 답을 못 내리고 있다. 남들이 보기에는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나는 끊임없이 고민을 하게 된다. 여러 생각을 하다가, 예전에도 이런 강연을 듣고 조금 고민하다가 다시 고민이 사라지고 일상을 살고, 다시 고민을 하고를 반복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벌써 이렇게 고민하다가 해결하지 못하고 일상을 살고, 다시 삶을 살아가고 반복한지 1년이 넘어 버렸다. 강연에서 메타인지는 AI가 찾아주지 못한다고 했는 데, AI가 도와주긴 해도 역시 나를 아는 건 역시나 어렵다.
그래도 오늘은 한가지 생각이 들었는 데, 미치도록 글을 쓴다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최근에 맥북 프로를 사면서 목표를 맥북 가격에 10배 벌기로 설정했다. 일단은 맥북을 들고 다니면서 무작정 글을 쓰고 있다. 습작이지만 아무 글이나 생각나는데로 적는다. 맥북으로 인해 애플 생태계에 완전히 들오게 되면서 글을 쓰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감소했다. 편리해지면서 좀 더 장벽없이 글을 쓰고 있다.
요즘하고 있는 차크라 수업에서 수행해야 할 챌린지는 창작 활동을 하는 것이다. 춤을 추는 것, 노래를 부르는 것 등 다양한 것이 있지만 역시나 내가 하는 창작 활동을 글쓰기이다. 그렇다고 내가 글을 쓸때 희열이나 환희를 느끼는 것은 아니다. 역시나 나답게 일같이 매일매일 거의 2편씩 글을 쓰고 있다. 이런거 보면 나는 Sacral 차크라가 약한 것 같다.
나에게 글쓰기가 놀이는 아니다. 하지만 호기심은 50퍼 정도는 맞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글을 아무때나 열심히 써놓고, 우연히 클라우드를 보면, ‘내가 이런 글을 썼었구나’하는 글들이 많다. 그때의 기억은 희미하지만 역시나 써놓은 글을 보면, 나를 좀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예전의 감정이 돌이켜 볼 수도 있다.
어찌되었건 맥북 가격의 10배를 벌기 위해서라도 무작정 써볼 생각이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놀이는 아니다. 하지만, 호기심의 관점에서는, 글쓰기는 나에게 편안한 창조 활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