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공진화
AI 공진화라는 개념이 있다. AI를 활용하여 자신의 사고를 확장하는 것을 말한다. AI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AI로 생각을 줄이거나 멈추는 게 아니라 더 깊고 넓게 사용하여 생각을 더 깊게 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AI와 함께 성장하는 사람이다.
이에 반해, AI로 인하여 귀찮은 일을 대신하게 할 수도 있다. AI를 통해 사고를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AI에 의하여 생각을 멈추는 경우도 있다. 자신의 생각을 수축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꽤 오랜 시간 LLM를 사용해 왔다. 업무에도 나의 취미에도 나의 생활에도 꽤 장시간 활용하였다. 유료 구독도 많이 해보아서 나름 경험이 많다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일에 사용하다 보니, 어떤 분야는 AI를 활용하여 더 깊고 넓게 사고하고, AI와 함께 성장하는 부분이 있다. 또한, 반면에 대부분의 일을 AI에 위임하고, AI의 결론에 따라 하는 일도 있다. 이 분야의 일은 사고가 점점 수축되는 기분이다.
어쩌면 내가 AI와 함께 공진화하고 있는 부분은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이에 반해 위임하고 AI의 사고에서 더 나아가지 않는 일은 내가 원하는 일은 아니고 단순히 해야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나의 생각, 나의 삶에 대한 에세이를 쓸때는 AI를 활용하지 않는다. AI는 나의 서사를 모르기 때문이다. 나의 서사를 브런치에 기록하는 일은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