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거절에 의한 고통을 받았을 때 더 나은 사람이 되면 좋다는 글을 썼다. 그 글을 쓰고 곰곰이 생각을 하다가 잠이 들었다. 나는 어떠한 부분에서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 걸까? 나는 최선을 다했고,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딱히 더 잘해야 될 부분, 내가 변화해야 되는 부분이 뭘까?라고 생각했지만, 나의 상황에서는 역시나 최선이었다. 더 나은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다.
그래서, 꼭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글을 쓰고 싶었다. 어제는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이 답이라고 했으나, 반드시 그런 거는 아니라는 생각으로 변화되었다.
물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고민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꼭 내가 변화해야 되는 건 아니다. 특히 타인에 의한 거절이라면 타인은 타인의 결핍과 이유로 나를 거절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 타인은 지나간 사람이 되고, 나는 그 자리에 서있는 존재이다.
그리고 나는 이미 잘하고 있을 수도 있다. 단지 나랑 맞지 않았을 뿐이다. 그렇다면 내가 변화해야 될 부분은 없는 것이다.
그러니 이렇게 정리하고 싶다. 더 나아지면 좋고 다르게 행동하는 것도 좋다. 다만, 지금이 올바른 방향이라면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절대로 타인을 비난하거나 하는 식의 행동으로 뒷걸음치는 건 좋지 않다.
부정적 상황에 뒷걸음치지는 말자. 제자리에 머물러 더 좋은 상황이 오는 것 또는 더 나은 상황을 위하여 행동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