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의 자유론을 읽고 (3)

독후감 모음 3화

by 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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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장에 대한 추가 서술 (교수님이 강조하신 부분 09월 16일)


"정통 주류의 의견과 다른 결론을 이끌어내는 모든 탐구를 금지할 때, 이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사람은 이단이 아닌 사람들이다." (80p.) "단지 생각하는 것이 귀찮아서 기존의 올바른 의견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덕분에 실수를 피할 수 있는 사람보다는, 적절한 공부와 준비 끝에 자기 혼자 생각하고 실수를 저지르는 사람이 진리의 발견에 더 크게 기여한다." (81p.)


소크라테스식의 변증법 공부에 있어서는 좋은 방법이다. 이는 토론식 공부이며 중세의 논변식 교육에서도 자주 사용되었다. (100-101p.) 지금의 이스라엘식 공부법도 위와 같은 공부 방법인 것 같다. 하브루타(Havruta)라고 부른다.


루소와 문명에 대한 이야기 (104-105p.), 특히나 정치도 양당이 있어야지 바람직함을 강조했다.


1. 제3장 개별성 (행복한 삶을 위한 중요한 요소)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진다는 단서는 두말할 것 없이 매우 중요하다. (중략) 어떤 종류의 행동이든 정당한 이유 없이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은 강압적인 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사안이 심각하다면 반드시 통제를 받아야 한다. 나아가 필요하다면 사회 전체가 적극적으로 간섭해야 한다." (123-124p.)


3장 개별성의 가장 큰 핵심은 바로 천재가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천재란 독창적이고 튀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그러면서 밀은 치명적인 사회의 단점들을 열거한다. 특히나 무리 나 사회에서는 튀는 생각을 하거나 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견해와 반대되는 견해를 가진 소수의 사람을 만나면 그를 멀리하고 옳지 않은 사람 취급한다는 것이다. 이 비판은 작금의 한국 사회를 통렬하게 비판하는 대목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한국 사회는 특히나 튀는 것을 혐오하는 사회 분위기를 갖고 있는 것 같다. 정확한 수치나 통계에 입각한 말은 아니지만, 한국 사회를 살아오면서, 특히나 한국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자연스레 배우게 되는 내용은 다름 아닌 튀는 행동을 자제하는 것이다. 독창적으로 생각하거나 말을 많이 하는 분위기를 옳게 보지 않는다. 자연스레 학생들은 선생님이 질문을 하여도 대답을 하지 않고 입을 꾹 닫고 있는다. 이게 바로 한국 교육의 현실이다. 더 나아가서 이야기하면 튀지 않는 행동을 강렬히 머리에 기억하게 만드는 장소는 바로 군대다. 군대에서는 한마디라도 그 무리나 집단에서 튀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경계하고 싫어한다. 간부가 용사를 대할 때도 마찬가지고 동기끼리도 마찬가지다. 대학교는 뭐 다를 게 있겠는가? 그저 한국 사회는 그냥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 사회, 자신의 견해를 최대한 숨기고 모두 내지는 다수가 생각하는 의견에 동조하는 동조사회로의 전락을 밀은 지적한다. 그러면서 밀은 독창적이고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는 사회가 발전하는 사회라고 언급하며, 유럽이 선진국 대륙으로서의 반열에 오르게 된 계기에는 여러 인종과 민족과 국가가 어우러져 섞인, 소수의 견해들이 공존하고 서로 어울리는 사회가 형성되었기 때문에 선진국이 되었다고 책에서 강조한다. 반면에 그렇지 못한 국가로서 비잔티움 제국을 뽑으며, 다양성이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는 필히 멸망할 것을 경고한다. 다음 장에서는 3장에서 주목할 문장을 인용할 예정이지만, 작금의 현대사회를 통렬히 비판하는 3장의 내용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든다. 마지막으로 한 문장을 인용하면서 마무리 짓겠다.


"개별성을 짓밟는 체제는 그 이름이 무엇이든, 그리고 그것이 신의 뜻을 따른다거나 인간이 만든 율법을 집행한다거나 하는 등 어떤 명분을 내세우든, 최악의 독재 체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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