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읽기 002
<<청년의 사회적 고립에 관한 일본의 지원 정책과 현황: 히키코모리 지원과 ‘고독・고립 대책’을 중심으로,
류황석 (니혼대학 예술학부 강사), 국제사회보장리뷰 2023 겨울호 Vol. 27 pp.38~50>>
[알게 된 점]
히키코모리는 한국에서 은둔형 외톨이라는 단어로 불리고 있는 사회 속 구성원 중 한 부류이다. 일본에서는 6개월 이상에 걸쳐 가정 내에 머무르는 상황을 히키코모리로 정의한다. 일본에서는 히키코모리 문제가 다분히 가볍게 여기는 분위기가 아니다. 버블 경제 이후 취업난에 시달린 90년대 - 00년대 대학교 졸업생들이 2008년 리먼쇼크까지 겹겹이 불황을 겪으며 취업을 못하고 알바로 생을 겨우 유지하는 프리터족이 증가함과 동시에 히키코모리도 연계하여 증가하였다는 것이 일본 학계의 추측이며, 현재는 히키코모리의 고령화로 40대 히키코모리를 70대 노인이 지원하는 새로운 사회적 갈등도 생겼다고 한다. (2019년 조사에 의하면 무려 61만 명(40-64세 한정)의 히키코모리가 일본에 거주 중이라고 한다.
흥미로운 점은 히키코모리 지원을 시작한 곳은 다름 아닌 민간단체였다. 이후 정부에서도 히키코모리 지원센터를 각 67개 지자체에 75개를 설치하여 운영 중이라고 한다. (2020년 기준) 이후 코로나 19를 겪으며 2021년에는 고독 고립 대책 담당 대신을 임명하고 담당실을 설치하여 적극적으로 대처 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독감과 관련된 몇 개의 통계자료를 보여주고, 이 논문은 마무리 지어진다. 한국 사회는 일본의 30년 전의 모습과 같다는 비유가 있듯이 일본의 현재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야기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