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너스 코리아 픽처스 2』서른일곱 번 번째 장면
<정부 수립일, 퍼블릭 도메인>
1945년 8월 15일,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지 정확히 3년이 지난 1948년 8월 15일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있었다. 조선총독부를 중앙청으로 개칭한 그 앞에서 수많은 한국인들의 축하와 함께 대한민국 정부가 출범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국민축하식 기념사(이승만 대통령, 1948. 8. 15)
8월 15일 오늘에 거행하는 이 식은 우리의 해방을 기념하는 동시에 우리 민국이 새로 탄생한 것을 겸하는 것입니다. 이 날에 동양의 한 고대국인 대한민국 정부가 회복되어서 40여 년을 두고 바라며 꿈꾸며 투쟁하여 온 결실이 실현되는 것입니다. (……) 우리가 목적지에 도달하기에는 앞길이 아직도 험하고 어렵습니다. 4천여 년을 자치·자주해 온 역사는 막론하고 세인들이 남의 선전만 믿어 우리의 독립 자치할 능력에 대하여 의문하던 것을 금년 5월 10일 전 민족의 민주적 자결주의에 의한 전국 총선거로 우리가 다 청소시켰으며, 모든 오해와 지장을 일시 악감이나 낙심, 애걸하는 상태를 보이지 아니하고 오직 인내와 정당한 행동으로 극복하여온 것이니 우리는 이 태도로 연속 행진함으로 앞에 많은 지장을 또 일일이 이겨나갈 것입니다. (……)
우리가 앞에 할 일은 우리의 애국심과 노력으로 우리 민국을 반석 같은 기초에 둘 것이니 이에 대하여 공헌과 희생을 많이 한 남녀는 더 큰 희생과 더 굳은 결심을 가져야 될 것이요, 더욱 굳센 마음과 힘을 다하여 다만 우리의 평화와 안전뿐 아니라 온 인류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서 힘써야 될 것입니다. 이 건국 기초에 요소 될 만한 몇 조건을 간략히 말하려 하니 1. 민주주의를 전적으로 믿어야 될 것입니다. (……) 2. 민권과 개인자유를 보호할 것입니다. (……) 3. 자유의 뜻을 바로 알고 존숭히 하며 한도 내에서 행해야 할 것입니다. (……) 4. 서로 이해하며 협의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관건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 5. 정부에서 가장 전력하려는 바는 도시에서나 농촌에서나 근로하며 고생하는 동포들의 생활 정도를 개량하기에 있는 것입니다. (……)
결론으로 오늘에 지나간 역사는 마치고 새 역사가 시작되어 세계 모든 정부 중에 우리 새정부가 다시 나서게 됨으로 우리는 남에게 배울 것도 많고 도움을 받을 것도 많습니다. 모든 자유 우방들에 厚誼(후의)와 도움이 아니면 우리의 문제는 해결키 어려울 것입니다. 이 우방들이 이미 표시한 바와 같이 앞에도 계속할 것을 우리는 길이 믿는 바이며 동시에 가장 중대한 바는 일반국민의 충성과 책임심과 굳센 결심입니다. 이것을 신뢰하는 우리로는 모든 어려운 일에 주저하지 않고 이 문제를 해결하며 장애를 극복하여 이정부가 대한민국에 처음으로 서서 끝까지 변함이 없이 民主主義(민주주의)에 模範的(모범적) 정부임을 세계에 표명되도록 매진할것을 우리는 이에 宣言(선언)합니다.
대한민국 30년 8월 15일
대한민국 대통령 이승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