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죽 튀어나온 꽃눈
하나만 만들어준 건 너무하잖아!!
4월 7일부터 시작한 카랑코에 꽃 피우기 대작전!!
우리 집 카랑코에는 가지치기로 번식한 아이들이 대부분이라 꽃눈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지난번 가지치기&화분갈이에 뒤이어 카랑코에 꽃눈 만들기를 진행 중이었다.
2021.04.07 모습
카랑코에는 단일처리를 거쳐 꽃눈이 만들어지고 꽃을 피운다.
[단일처리] (네이버 지식백과)
* 식물을 단일 조건 하에 두고 자연개화기와는 다른 시기에 개화하려고 하는 처리.
* 다시 말해 하루 9~10시간 이상 밤과 같은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함. 이때 인공적인 빛도 피하기.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딱 하루(양심선언) 빼곤 매일매일 검정 비닐봉지를 씌워줬다.
(비닐봉지가 한 달 넘게 쓰다 보니 꼬깃꼬깃 볼품없다.)
매일매일 날짜를 세는 게 아니다 보니 한 달이 넘었는지 몰랐다.
아니, 정말 솔직히 말하면 한 달밖에 안 지났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변함없이 푸르기만 한 이 식물에,
솔직히 애정과 흥미를 잃어갔고 날마다 봉지 씌우기가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그래도 계속하고 있었는데...
오늘 발견한 꽃눈.
빼꼼. 자신을 드러냈다.
이렇게 빼꼼하면..
난 다시 열심히 할 수밖에 없잖아..(ㅜㅠㅜ..)
얼마가 걸리든 또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