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나는 부끄러움이 많아
시를 쓴다.
너무 길게 풀어내면 이 마음이
선명하게 타인에게 비칠까 두렵다.
그래서 사랑하는 마음은 꽃에 숨기고
그리움은 노을에 숨기고
길어지는 슬픔은
장맛비에 숨겼다.
읽히고는 싶어도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들이었다.
'안돼' 라는 말에 '왜?'라고 묻고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