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멀리 보니 불안하다.
지금의 나는 다른 이의 인스타그램보다 초라하다.
친구들의 좋은 소식에 자꾸 뒤처지는 것 같아 초조하다.
하지만 어렵게 주문한 의자를 조립하고
매일 아침 이불을 정리하고
구청에 넣은 민원에
집 앞 어두웠던 골목길에 생긴 환한 가로등을 보니
어이없게 뿌듯하고 해낸 듯한 기분이 든다.
인생이란 뭘까?
나는 100 만큼의 만족도 100 만큼의 불안도 없이
작은 행복, 막연한 불안과 공존하며 살아간다.
'안돼' 라는 말에 '왜?'라고 묻고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