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팔레트언니 Oct 26. 2019

(퇴사D-71) 390만원에서 100만원의 삶으로

이 월급을 포기해야한다니..깜깜하긴하지만



이번 달 월급. 소급분이 있어 390만원이 입금됐다. 아...여유롭다. 90만원이 더 들어오니 카드빚과 빌린 돈을 모두 청산했다. 카드빚만 없어도 얼마나 여유로울까싶어서 마음이 편하다. 아..이 꿀같은 월급. 생각해보니 이 월급을 받을 날도 11월, 12월, 그리고 퇴사 후 1월 월급까지 총 3번뿐. 25일의 행복도 얼마남지 않았다...!



월 390만원에서 100만원의 삶이 된다면.

누가봐도 미친 선택이지. 그런데 5년 뒤 내 모습을 상상해본다면, 나는 회사를 나가 하고 싶은 많은 것들을 해보는게 맞다. 5년 뒤 회사에서승진하기 위한 아둥바둥과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아둥바둥의 결과는 다를 것이다. 그래서 퇴사를 하고 강의, 책, 유튜브, SNS,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들까지 많은 경험을 해보려한다. 2년은 허리띠를 졸라맬 각오로. 치열해질 각오로. 더 즐기고 행복해지겠다는 각오로.


최악의 경우를 대비한다.

나에게 최악의 경우는 돈이 없어서 카드를 쓰고 갚을 돈이 없어서 부모님께 돈을 빌리게 되는 상황.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1. 월 지출비 100만원씩 1년치 모으기.

현재  통장에 300만원을 모아놨고 12월에 600만원, 그리고 이 외 100만원정도가 더 모아질 예정. 총 1천만원 정도. 이 돈은 아껴서 모으는게 아니라 #프리랜서 활동, 즉 #투잡 을 하면서 모으고 있는 돈이기에 참 다행이다. 퇴직금 중 200만원을 땡겨서 1,200만원을 보유한채 프리랜서를 시작하려한다.


2. 100만원 안에서 사는 연습을 해보자.

퇴직금의 대부분은 내년 1년치의 보험으로 사용될 예정이다.(나는 적금을 보험으로만 들고있다.) 그러면 나는 100만원으로 생활을 해나가야한다. 그 중 생활 고정비가 56만원 (방값, 계비, 공과금 등)이니 나는 44만원으로 식비, 교통비, 문화생활까지 해내야한다. 그래서 이번달부터 44만원 프로젝트를 시작해보려한다.


일요일에 예산을 짜보자...!


3. 비지니스 모델 테스트하기

지금까지 확보된 비지니스모델은 블로그 홍보를 통한 기업, 단체의 유튜브강의. 단점은 비정기적이라는 것. 정기적인 나만의 클래스 오픈(탈잉)과 유튜브 강의를 계속 끌 수 있는 다른 것도 기획해보고 퇴사 전 테스트해보자. 퇴사 후에는 뭔가 용기가 안 날 것만 같다.


4. 이직, 입사는 싫으니 스토어팜을 선택하려한다.

이직해서 다른 회사도 경험해볼 가벼운 의사는 있지만 나의 먹고사니즘을 더이상 한 회사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싶진 않다. 뭘 팔지도 모르는 상황이지만 차라리 스토어팜을 해보고싶다.


5. 개인 스케쥴관리를 철저히하자.

이제 시간싸움이다. 70일남짓의 시간동안 해내야할 게 많다. 입사 10일 전 퇴사를 밝힐 예정이니 60일쯤 남았다봐도 무방. 잘하기 위해선 시간관리가 필수적이다.  






390만원의 삶. 참 여유롭다. 프리랜서로 이렇게 수입을 내는 날도 오겠지...? 오기를...!!!!!


71일 남은 솔직한 심정 한 마디 : 체계적이되 긍정적으로 준비하는수밖에...!



매거진의 이전글 (퇴사D-72) 독립출판을 하고싶어요 (크라우드펀딩)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