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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운 Feb 10. 2020

10일간의 브런치 업로드

앞으로 계속할 예정입니다만



딸, 뭐해? 엄마랑 놀자.
엄마 잠깐만, 이것만 하고 갈게.
10일 동안 일어난 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대화



오늘  해야 하는 일이 생겼다.

브런치에 글을 업로드하기


10일 동안의 변화보단 내가 겪은 일을 쓰고 싶다.


10일 동안 글을 쓰기 전, 쓰면서 그리고 '발행'버튼을 누를 때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10일 동안 들었던 생각과
그 생각을 잠식시킬 방법


너무 급하게 도전했나?

브런치에 함께 글을 올리는 팀원들이나 브런치 홈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 한없이 내 글이 작아 보인다. 그러다 보면 잘 써야만 할 것 같고, 더 특별한 글감을 찾아내야 한다고 다급해지기도 한다.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면서도 아직 내 마음을 컨트롤하지 못한다. 글을 쓰면서 막히면 '지난번처럼 인스타나 다른 매개체를 통해  연습을 하고 브런치에 도전했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곤 한다.


내가 끝까지 잘할  있을까?

이런 고민의 시작점은 브런치에 올리는 내 글이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끝, 즉 최고의 완성품으로 만들어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내서 올리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뭐. 뭐 어때. 거쳐가는 과정으로 만들어야겠다. 글은 언제든지 수정할 수 있다. 난 이제 막 걸음마를 뗐다! 실전이 곧 연습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많이 쓰고, 많이 읽자!



부담감과 스트레스

난 매일 글을 올리면서 부담감과 약간의 스트레스를 느낀다. 매일 해야 하는 일이 있다는 것이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 어렵지만 나쁘지 않다.


그래도 쓴다!

난 이겨내고 있다. 앞으로도 이겨낼 수 이유는 내가 선택했기 때문이다. 고통 없이 얻어내는 것은 없다고 믿는다. 즐기는 글쓰기, 언젠가는 온전히 편한 마음으로 글쓰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도 조금이나마 부담과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 또 마음이 불안하지 않게 시간을 모아 글을 몇 개 더 써둬야겠다.






앞으론 이렇게 해보겠어!

-시간 분리 

내가 글쓰기에 집중해야 하는 시간을 정해둬야겠다. 규칙적으로 글을 쓰고, 지속적으로 지킬 수 있는 시간으로 정해두면 효율성뿐 아니라 글쓰기가 생활화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평일과 주말을 나눠서 처음엔 조금 여유로운 시간으로 정해뒀다가 속도가 붙으면 타이트하게 조정해야겠다.


-방향성 설정

브런치에 있는 매거진 만들기를 이용하여 방향성 있는 글을 쓰고 싶다. 오늘 개설한 매거진 말고 내 글의 테마를 엮을 수 있는 매거진을 더 많이 만들고 싶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글을 많이 써야 하고, 내가 쓰고 싶은 글은 무엇이며, 내가 잘 쓸 수 있는 글은 무엇인지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난 하고 싶은 것이 많은 사람이면서도 쉬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오늘의 내가 어제 생각했던 나와 다르다고 해서 그게 내가 아닌 것은 아니다. 내 최고의 파트너는 나다. 함께 가기 위해서 나와 발걸음을 맞춰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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