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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염가이드 with UNOTRAVEL Feb 01. 2017

[시승기]JEEP 그랜드체로키 시승기

그랜드 체로키의 역사를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우노트래블의 염총각입니다.^^
2019년 3월에 떠날 나의 인생의 최대 여행인 마르코폴로의 길을 따라서.. 라는 여행을 하나 둘씩 준비해 나가면서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수집 포스팅을 해볼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 우리여행의 발이 되어줄 프랑이(지프+프랑스+랑이).. (이번에 이름 지었습니다. 새롭게 오픈한 우노트래블 파리 잘되라고..ㅎㅎ)를 구매하게 된 이야기를 썼다면 2번째는 2017년 그랜드 체로키 75주년 차량에 대해 조금 자세히 알아보고 그동안 타오면서 느꼈던 점들을 적어볼려고 합니다. 평생 역사 미술에 대한 공부만 하다가 이렇게 새로운 분야인 자동차에 대해 공부할려고 하니 나름 신납니다.^^

                                                                         <울 프랑이~>

우선 지프라는 브랜드... 저희 아버지는 SUV는 다 지프라고 생각하십니다. 일명 짚차라고 부르지요~ 저도 생각해보면 SUV 혹은 RV라는 말은 들은지는 10년이 채 되지 않은 듯 한데 그 전에는 4륜 구동 SUV는 곧 지프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독보적인 브랜드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지프사를 대표하는 자동차는 누가 뭐라해도 그랜드 체로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우리나라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랭글러가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지프의 자존심은 그랜드체로키입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그랜드 체로키는 4세대로 2011년에 풀체인지 후 2014년 페이스리프트 된 모델입니다. 저의 프랑이는 지프 탄생 75주년 기념 에디션으로 그랜드 체로키 리미티드를 기본으로 필요한 옵션들이 추가되는 형태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랜드 체로키 1세대

그랜드 체로키가 처음 세상에 나온 것은 1993년부터 1998년까지 생산되었습니다. 당시 4000cc에 190마력의 엔진을 탑재하고 처음 출시되었는데 이후에도 이 엔진은 그랜드체로키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그랜드 체로키 2세대

1999년에 풀체인지 되어 2세대가 출시되었는데 사실 제가 정말 사고 싶었던 차였습니다. 살면서 아~ 이차 정말 갖고 싶다 하는 차가 몇 대 있었는데... 그 중 가장 갖고 싶었던 차량이었습니다. 요거 다음에 정말 갖고 싶었던 차는 A5...ㅎㅎ; 유럽에서는 정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참 찾아보기 힘든 차죠... 제가 2010년에 로마에 살 때 저희 와이프와 사실 이 마르코 폴로 여행기를 준비할 때 살려고 했었던 차였는데 갑자기 울 공주님이 등장하시는 바람에 포기했었죠..ㅋ 그래서 이번에 그 여행을 준비하면서 그랜드 체로키를 사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V8엔진을 달고 나온 2세대 그랜드 체로키는 한마디로 대박 쳤습니다. 지금 사라면 아무도 안사겠지만.. 왜? 연비가 지옥입니다..ㅎㅎㅎ 하지만 당시에 4000cc의 엔진에 약250마력의 이 차는 남자의 로망이었죠..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차이지만 유럽에서는 지금도 쉽게 도로에서 볼 수 있는 아주~ 명차입니다. 

그랜드 체로키 3세대

이렇게 대박을 치고 난 다음에 2004년 뉴욕 국제 모터쇼에서 처음 등장하고 2005년에 3세대 그랜드 체로키가 세상에 출시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별로인 차이기도 하고 실제로 가장 판매가 저조했던 차량으로 디자인적으로 보면 바로 전세대의 소렌토랑 참으로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해외에 살다보면 참 다양한 차량을 볼 수 있는데 그럴때마다 느끼는게 우리나라 기업들이 정말 해외 유명 차량들을 잘 카피하는구나.. 라는 생각??^^; 처음 등장할 때 파워풀하고 럭셔리한 SUV를 표명하며 등장하였는데 미국차 답게 6기통, 8기통 차량으로 4000~6000cc의 파워풀한 엔진을 장착하였는데 당시 유럽에서는 연비를 중요시하며 연비절감에 목숨 걸기 시작하였는데 미국은 기름값이 싸서 그런지 역시나 리터당 5~6키로의 절망적인 연비를 자랑합니다. 

그랜드 체로키 4세대

그리고 2011년에 현재 판매되고 있는 4세대 그랜드 체로키가 등장합니다. 저의 프랑이는 이 4세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입니다.^^ 2009년에 뉴욕모터쇼에서 처음 등장한 그랜드체로키 4세대 클래식에 모던과 선을 더한다라는 컨셉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랜드 체로키의 강인한 선은 유지한 채 사이사이에 곡선을 넣어 유연함을 더하게 되었습니다. 4세대는 사실 벤츠에 크라이슬러가 인수되면서 4세대 그랜드 체로키에는 벤츠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4세대 그랜드 체로키는 정말 많은 부분에서 상위 랭크되었는데 2011년 가장 안전한 차, SUV등등 한마디로 휩쓸었습니다. 또한 2015년 전세계 10대 엔진에서 유일하게 디젤엔진으로 뽑힌 엔진을 장착하고 있어 과거의 묵직함과 연비까지 한꺼번에 잡은 차량이라 할 수 있습니다. 3세대를 제외하고는 미국에서만 연 평균 20만대 이상을 판매했던 멋진 차량이지요~ 
현재는 이탈리아 자동차 거인인 FIAT에서 인수하게 되어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지만 제 생각에는 현재의 그랜드 체로키는 분명 다른 대형 SUV와 경쟁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 좋은 차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제가 타면서 느꼈던 부분에 대해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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