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국산 카시트 살리기(EP 03)

브랜드의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할까?

by UNSPI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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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저는 2주 동안 순성이라는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을 작성해보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순성이라는 브랜드가 해외 브랜드보다 유리한 전장은 어디인지를 찾아야 하고, 이는 가장 한국적인 가치에 집중하자는 답을 내렸습니다. 기존 신체 사이즈나 안전기준 등 주요한 가치가 유럽 기준에 맞게 설정되어 있는 상황에, 유럽과 동양 간의 차이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선을 긋자는 것이 요점이었고요. 오늘 3주차엔 이 방향에 대한 크리에이티브와 마케팅 방법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독일인 LEON아닌, 한국인 도윤이를 위한 카시트]

아시아인은 유럽인과 체형부터 다르기 때문에, 아시아에 적합한 카시트가 더 안전하다는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기존 유럽 유명 카시트 대비하여 압도적으로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결국 브랜드 전략의 핵심은, '사야할 명확한 이유'를 소비자에게 제시해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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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의 방향 : 아시안핏, 아시안 세이프티 통한 동남아 진출]

현실적으로 순성이라는 브랜드가 확장 전략을 펼칠 수 있는 곳은 동남아시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직까지도 동남아의 대부분의 국가는 카시트 의무화를 준비 중인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태국은 겨우 2022년에 시행되었고, 베트남은 2026년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베트남.jpg 점차 동남아 주변국들 또한 카시트 의무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동남아.jpg 동남아 인구감소 또한 극심한 편이고, VIB 또한 적용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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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인에 특화된' 이라는 가치는 동남아시아에서도 유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지 저렴한 카시트를 선호하는 게 아니라, 가장 좋은 것을 고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이는 순성이라는 브랜드가 해당 방향으로 브랜드 전략을 전개하는 것이 훨씬 더 많은 시장을 얻을 수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말뿐이 아닌, 행동이 중요한 시대]

제가 잡은 전략의 방향은 이렇게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저는 이 내용을 한번 더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 순성에 메일을 보내볼 계획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결과물이 나올지는, 좋은 소식이 있다면 공유드리겠습니다.


해당 방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시아 사람들을 위한’, ‘한국인들을 위한’이라는 문구 그 자체보다, 브랜드가 실제로 그 방향성을 행동으로 보여주는가입니다. 말로만 “맞춤 설계”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한국·아시아 아동의 체형 데이터를 조사하고, 두상 형태(장두형/단두형)나 신체 비율의 차이를 반영한 제품 구조와 안전 설계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브랜드가 진정성 있게 ‘조사 → 설계 → 검증’의 과정을 밟을 때 그 메시지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닌 철학과 신뢰로 전환될 것입니다. '한국 아기를 더 잘 보호하기 위해, 한국 아기를 더 깊이 이해하는 브랜드' 저는이 방향이 순성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장 설득력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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