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잣대들이 순위를 매긴다고 하나
마음이 이끄는 곳으로 가야 한다
다수가 말하는 옳은 방향이라고 하나
내 감정이 충실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
굳은 다짐이 흔들린다
닿을 거리에 있다고 생각한 우리가
아무리 밥벌이 때문에 바쁘더라 한들
마음속의 거리가 가깝다고 생각했다
서로에게 빠져 들어서 같은 방향이라 생각했다
단단한 마음이 휘청인다
나는 너라는 궤도에 접어들고
너 안에서 정신 못 차리고 맴돈다
그런 너는 나를 당연하게 여긴 걸까
아니면 너 역시 나를 닿을 거리에 있다고 생각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