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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숲멍 Jun 15. 2018

전산처리업무의 힘듦

진단서 요양급여 회송서 온갖 서류

자자.. 일단 난 3년 차 간호사이다

그렇지만 메인 내과병동에서 일하기 때문에 그렇게 서류작성 업무가 많은 편이 아니다

그래도 간단한 진단서 요청 업무, 진료기록 사본 발부, 요양급여 회송서, cd copy 등등은 어느 정도 일처리가 가능하다


그런데 만약 주말에 내환자 내가 다 봐야 하는데 이런 서류업무가 꼬이면 머리가 아프다

잘못 발부된 서류라서 다시 발부해야 돼서 가져오라고 교육했더니 3 부중 2부만 가져와 1부는 가격 2만 원을 매겨야 되고.. 근데 그 가격을 우리가 매기는데 그걸 또 취소해야 되고 요양급여 회송서(다른 종합병원 갈 때 의뢰서라고 하죠.. 간단하게 설명 적혀 잇고 회송서 발부하거든요.. 그쪽 병원에서 받아 줄지 말지를 이걸 보고 결정합니다)도 똑같이 취소를 내야 하는데 이걸 취소 내려면 1층 원무과에 내리면 알아서 하는지 우리가 가격을 또 취소 내야 되는지..

솔직히 너무 머리가 아팠다..


물론 연차가 올라갈수록 이런 일도 익숙해지겠지만 또한.. 나는 잘 모르겠다..ㅠ0ㅠ

지역대학병원이지만 ocs(전산시스템)도 다른 국립대보다 현저히 불편하게 되어있고 간호사로써 필요한 게 너무 많다.. 3 way도 자주 disconnect 되고 conta 되고.. 물론 최선을 다하겠지만 좀 더 편리하게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사람의 목숨은 사실 우리가 결정하는 건 아니지만 어떤 면에서 일은 우리가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것도 프로토콜이 있으면 그걸 보고 하면 편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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