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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숲멍
Aug 01. 2018
혈관주사 꽂기 소소한 팁
IV 정맥주사 꽂기
정말 사소한 팁이지만
신규들은 한 번쯤 읽어볼 만한 글을 쓰고 싶었다
1. 일단 고무줄을 땡땡하게 묶는다
아프다고 뭐라 하는 사람이 있으면 옷 위에라도 땡땡하게 묶는다
2. 그 상태에서 주먹을 쥐었다 폈다 세게 10번 정도 하라고 한다. 되도록 많이 해도 괜찮다
But 시간이 오래돼 팔이 시뻘게지면 다시 풀었다가 묶도록 한다.. 아플 테니까..
3. 자 그럼 이제 혈관이 울룩불룩 튀어나와있을 텐데.. 만약 젊은 사람이라면 손목 엄지손가락 쪽에 그 부분이 탄력이 참 좋다
(요축피정맥쪽)
그쪽을 하던지 손등을 시도해본다
( 팔은 생각보다 잘 터져서 처음 시도할 때 조심스럽게 시도해야 한다.. 하지만 라인이 튼튼하기 때문에 잘하게 된다면 위쪽을 중점적으로 노려본다)
팁이라면 팁일까.. 일단 위에 묶어보고 없다 싶으면 손등이 라인이 젤 좋다 하며 그쪽을 노려본다
4. 이제.. 아마도 자기 생각에 그나마 가장 곧고 튼튼한 혈관을 선택했을 것이다
손으로 옆으로 쓰윽 문 때 본다
볼록 튀어나오는 것 보이는가요?
묶은 채가 아니지만 건강한 혈관이라면 다시 볼록볼록 올라옵니다
저렇게 튀어나온 혈관이 아닌 색깔만 퍼런 혈관도 저렇게 스윽 문대 보면 색깔이 없어졌다가 금방 파란색으로 올라오면 건강한 혈관
만약 굳었거나 피가 안 나올 혈관이라면 색깔이 없어지지도 않고 통통하지 않고 딴딴하며 금세 올라오지 않고 처어어어처언천히 올라옵니다
위의 상황이라면 다른 혈관을 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5. 그다음 소소한 팁은 바늘 상태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바늘 불량이 있습니다
옆으로
까시래기
가 나와있진 않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 앞에 플라스틱이랑 바늘이랑 한번 열었다 닫았다 해보며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것도 팁이지요
6. 다음으로 생각보다 너무 얇게 너무 깊게 찌르면 안 됩니다. 그리고 너무 천천히 찔러도 안되고요..
이건 연습 조금만 해도 늡니다 걱정 마세요!
차라리 저는 조금은 얇게 찌르면서 조금 더 깊게 찔러보는 편입니다
바로 너무 깊게 찌르면 바로 혈관 사. 망
멍들어버립니다 ㅠㅠ
7. 피가 잘 나온다 싶으면 바늘째 넣는 게 아니라 앞에 플라스틱만 부드럽게 스윽 넣어줍니다
그리고 터졌다 싶으면 토니 켓 풀고 바로 지혈시켜주세요... 안된 건 안된 겁니다
생각보다 토니 켓 안푸는 실수도 초보땐 많이 하지요.. 노놉!
정말 소소한 팁이지만 선배님들에게 당연히 배우겠지만 그래도 궁금하신 간호사 학생, 신규 선생님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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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내과간호사입니다매주 토요일 한개씩 글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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