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자연과 하나되는 힐링여행
촉촉히 젖은 산책길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바람의 심술에 옷깃을 여미고
목을 감싸본다
녹음 짙은 숲속을 거닐며
자연이 주는 그윽한 향내음
상쾌한 공기 한 숨 들이마신다
지팡이 보조맞춰
손에 손잡고
하하하 호호호
웃음소리 깊어가고
산책길 따라 도착한
작은 산사에서 울려퍼지는
불경소리에 고요히 정에 들어본다
산사를 둘러싼 산너머 나무들
울긋불긋 옷을 갈아입고
입안에 퍼지는 상큼한 허브향
머금고 몸 속 깊이 따스함이 묻어나며
추위를 달래준다
깊어가는 가을속에
자연과 하나되는
힐링여행을 마무리하고
돌아오는 길
가벼운 몸과 마음
따뜻한 바람과 함께
단잠에 빠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