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마음을 가진 초딩의 동창들
궂은 날씨 탓에 보편적으로 한가했던 하루
아침부터 초등학교 밴드 채팅방이 사정없이 울려된다
비오는 날에 생각나는 막걸리 부터 기타등등 소소한 이야기들이 채팅방을 장식했다
새로운 공익들을 데리고 점심을 마치고 나니 각자가 먹었던 메뉴들이 올라왔다
그중 한 아이의 메뉴에 들어보지도 못했던 "돼지방구"가 있었다
순간 얘가 뭘 잘못먹었나?
신메뉴인가?
오타인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한명이 그 뜻을 정확히 해주었다
"돼지방구= 돈가스"라는 걸 ㅎ ㅎ
검색을 해보니 돈가스 전문점 상호명도 있었다
누구나 쉽게 인식할수 있도록 귀여운 돼지와 연기가 한조를 이뤄 간판을 장식하고 있었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사람들에게 흥미를 유발시키고 그 곳을 찾아가게 만들고 알고나니 왠지 정겹게 들린다
"돼지방구" 알아듣는 사람이 있을까?
중년의 나이임에도 마음은 순수한 초딩들인 아이들과 함께한 수다로 즐거운 하루였다
순수한 마음 깊이 간직하며 살자구나
내일을 위해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