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의 한맺힌 삶의 굴레어서
벗어나는 기쁨과 환희를 선물해주는 항복의 소리
넘실대는 파도타고 퍼지는 태극기 물결
방방곡곡 울려퍼진 만세소리
한 맺힌 절규와 기쁨의 눈물이 섞이어
메아리 쳤던 함성들
80여년을 흘러온 세월과 함께해온
역사의 살아있는 소리
꽃다운 나이에 그들의 노예가 된 소녀들
못다핀 꽃 한송이 바람에 흩날리듯
낙엽이 되고 한 마리의 나비가 되어
고향산천 따라
부모 형제 찾아
그리움 품고 날개짓 하며 훨훨 날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