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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들꽃 일원이 Aug 10. 2017

역사의 살아있는 소리

36년의 한맺힌 삶의 굴레어서

벗어나는 기쁨과 환희를 선물해주는 항복의 소리


넘실대는 파도타고 퍼지는 태극기 물결

방방곡곡 울려퍼진 만세소리


한 맺힌 절규와 기쁨의 눈물이 섞이어

메아리 쳤던 함성들


80여년을 흘러온 세월과 함께해온

역사의 살아있는 소리


꽃다운 나이에 그들의 노예가 된 소녀들

못다핀 꽃 한송이 바람에 흩날리듯

낙엽이 되고 한 마리의 나비가 되어

고향산천 따라

부모 형제 찾아

그리움 품고 날개짓 하며 훨훨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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