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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들꽃 일원이 Sep 25. 2018

한가위 달빛

해질 녘 붉은 빛 노을진 석양

유유히 사라진 자리

어둠이 내려앉은 밤하늘에

휘영청 밝은 달빛 불을 밝힌다


밤하늘에 점을 찍듯

희미하게 비추는 작은 별

돌고 돌아 찾아온 달빛 품에

안기어 반짝반짝 재롱을 핀다


고향을 향해 달려온

미소를 머금은 환한 얼굴

석양이 내려앉은 황금 빛 들녘

어둠이 짙게 깔린 밤하늘

고향집 앞마당에서 바라보는

한가위 달빛


어두운 마음을 밝혀주는

등대가 되어

희망의 불씨를 심어주니

휘영청 밝은 달빛에

비춰진 미소짓는 얼굴은

우리 마음의 일원상과 합하여

보름달 달빛과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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