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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들꽃 일원이 Jun 12. 2019

삶의 주연배우

보슬보슬 내리는 비를 뚫고
동이 틀 무렵 첫차를 향해 가는 길
새로운 아침을 시작하는 이들이
모인 곳 버스정류장

도착 안내멘트 따라
하나 둘 줄 지은 사람들
고단한 몸을 싣고
첫차에 오른다

꿀맛 같은 쪽잠을 청하며
목적지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
그들의 삶이 고단 할지라도
삶의 목표를 향해
달리고 달린다

빼곡히 첫차를 메운 승객을
싣고 달려가는 기사님도
첫 아침을 여는 주인공 되어
보통사람들과 함께
마음에서 마음으로
한편의 드라마를 찍는다

행복한 결말을 위해
목표를 향해 쉼없이
달려가는 사람들
모두가 승리의 깃발 들어
기쁨 가득한
웃음 가득한 모습 그리며
삶의 주연배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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