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동산
by
정선주
Oct 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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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 맞으며
산책로 따라 가는 길
정체를 알수 없던 어린 묘목
훌쩍자라 무궁화 꽃을 피웠네
산책로 따라 쌓여있는
묵은 낙엽들 바람결에
뒹구르르 뱅뱅뱅
주변을 맴돈다
변함없는 모습으로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는
자유자재로 뻗은 나무들
싱그러운 옷 벗어던지고
알록달록 색칠을 한다
계절의 변화 따라
꽃은 피고 지고
더위따라 그늘이 되어준 잎들
연지곤지 찍고
돌고돌아 찾아오는
가을 친구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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