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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들꽃 일원이 Aug 11. 2020

평범함도 당연함도 아니었던 일상

먹구름에 가리워진
어둠 속 하늘처럼
코로나 뒤에 숨어버린
일상의 행동들
평범함도 당연함도 아니었네

착각이라는 늪에 빠져
소중함을 몰랐던 시간들
바이러스 벽 앞에
헤메이며 일상은 묶여버렸다

세계를 휘젓는 광대한 몸짓
이기려는 자의 고독한 싸움
살리려는 자의 사투 속에
인고의 시간을 버틴다

투명한 유리벽 사이로
마주보는 노모와 자녀
마음 깊이 아려오는
애틋한 모습

변해버린 일상 생활
건강과 안녕 염원하며
코로나 벽을 넘어
찬란한 빛 비추는
그 곳으로 달려가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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