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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들꽃 일원이 Mar 30. 2021

배려와 약속이행

신뢰를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

완벽하지 못한 구비서류 탓에
일처리가 불가능 하지만
이른 아침 타지역에서 오신 그 분을 배려해
선 처리 후 보완을 제시했다

처리는 해 주었지만 과연 보완해 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었다

모든 기관이 그렇듯 행정기관에서도 서류가 말해주기에 처리여건이 맞지 않으면 과정속에서 언쟁을 버리기도 한다

처음 보는 이에게 믿음으로 대하기는 쉽지 않다
믿음은 한편으로는 의문의 물음표를 짓게 한다

퇴근 시간 무렵 울리는 벨소리
"아침에 친절히 안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일이 늦어져서 가져다 드리긴 어려울 것 같은데 내일 오전중으로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라며 양해를 구하신다

나는 또한번 믿음으로 내일 오전중으로 가져오시라고 배려해드렸고 그 분은 약속을 지키셨다

내가 상대방을 믿음으로 대한 결과로 신뢰를 선물했으며  물음표는 마침표로 마무리 했다
약속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믿음의 뿌리가 튼튼하면 신뢰라는 열매를 맺고
믿음의 뿌리가 흔들리면 불신의 넝쿨이 회오리 친다

배려와 약속이행은 신뢰를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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