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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들꽃 일원이 May 15. 2022

13분의 통화


조금은 한가한 이른 점심시간
메뉴 주문 후 기다림 속
예상했던 전화의 울림
하드웨어 작동 준비 완료
조용함 속 전해지는
가르침에 입력해가는 신고등록
인내와 기다림으로 함께한
13분의 통화 간만에 경험한
이동식 하드웨어 작동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
무경험 담당자의 자신있게
커버한다는 말은 망설임 없는
나에게로의 전화였더라
미운 감정은 접어둔채
민원인을 위해 무경험 담당자를 위해
사무실 모니터를 보듯
함께한 13분이 바탕되어
한 걸음 나아가는 담당자로 거듭나길
꿈일지라도 기대해본다
시간이 약이 되듯
몇년의 경험이 빛을 바랜 순간
나 스스로 신기하고도
묘한 상황에 호탕한 웃음으로
마무리 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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