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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들꽃 일원이 Jun 08. 2022

마음 우체통

그립고 보고픈 마음

그대 향해 써 내려가는 마음의 편지

보낼 수 없는 어 볼 수 없는 편지는

마음 우체통에 쌓여만 가네


산책길 따라 남겨진 발자국

여유로움 속에 생각나는 그대

마음 우체통에 꺼내어 읽어보는

묵언의 편지글


근황을 묻고 이야기하며

서원을 말해도

돌아오지 않는 답변

오늘도 홀로 편지를 쓴다


구름 뒤에 숨었을까?

천지 만물 허공 법계 올려보아도

보이지 않는 모습

마음의 불빛 따라 찾아가니

임 그리며 쓴 편지

곱디고운 얼굴 환한 미소

배달된 편지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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