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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미소
by
정선주
Jul 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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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펼쳐진 초원을 달리듯
드넓은 연못 가득 피어나는 연꽃들
보슬비 내리는 궂은날 멋부리며
담아보는 사진 한컷 까르르 까르르
웃음꽃 피어난다
코로나 속 조심스러운 나들이
발길 뜸했던 지나온 시간
새 옷을 갈아입은 멋스러움 뽐내는 전경에
묻혀버린 옛 모습들
연잎에 떨어지는 빗방울 빙그르르 뱅뱅
엄마품에 안긴 아이처럼
연못에 비친 활짝핀 연꽃
자비로운 미소 지으며
쉼터 찾아오라 손짓을 하네
한 걸음 내딛는 발걸음에
새로운 추억을 담고
두 걸음 서너 걸음에
아찔했던 옛 추억 웃음으로 승화하며
아쉬운 짧은 만남 다음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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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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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주
직업
공무원
맑고 밝고 훈훈하며 들꽃처럼 강인한 생명력으로 살아갑니다 사회생활에 따른 스트레스 다양한 상황들을 통해 느낀점들을 글쓰기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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