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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들꽃 일원이 Aug 29. 2022

하늘 궁전

푸른하늘 위 두둥실 떠다니던 구름

석양이 내려앉은 어두운 밤

구름 가족이 모인 쉼터를 비춰주는

휘영청 밝은 달빛에 끌려 하늘을 본다


대낮처럼 밝은 밤하늘

달빛 비추어진 하늘 궁전에

지어보는 행복의 집

웃음이 끊이지 않는 임들과의 만남


밤새우며 푸는 이야기 꾸러미

서로의 안부를 묻고

소박한 밥상의 음식들

만찬의 시작을 알린다


임의 무릎베개 삼아

불러주는 자장가 소리에

단잠을 청하는 아기가 되고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태양의 기지개

알람소리에 깨어보니

꿈에서의 하늘 궁전은 보이지 않고

분주한 현실의 일상이 꿈을 깨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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