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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선주 Nov 15. 2022

열아홉 삐약이

사회 초년생 열아홉 삐약이

물들지 않은 순수한 마음을 가진 아이

아이를 찾는 이들의 부름 속에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청소 타이핑 문서수발


그들의 부름 속에 움직이는 로봇 생활

진심이 담긴 행동은 배신으로 돌아오고

산전수전  공중전 속에 흘러온 33년의 세월

깊이 숨겨둔 꺼내지 못하는 속마음


재미는 저편에 날리고 나를 내려놓은 듯

유수에 맡긴 들꽃 같은 인생

꼭꼭 숨긴 마음은

언제나 들추어 볼까나


후반을 향해가는 아이는

배려로 신뢰의 열매를 맺고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의 꽃 피우며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살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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