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선주 May 29. 2023

음과 양의 사람들

일원의 가득한 평등평화의 세상 꿈꾸며

키 재기를 하듯 우뚝 솟은 빌딩

차 한잔으로 여유를 즐기고

이른 더위를 피해 작은 숲속

둥지를 트는 사람들


곱지않은 시선 속 소외된 이들의 부르짖음

그에 맞서는 이들은 창과 방패가 되어

기약없는 시간에 지친 몸을 맡긴다


도심 곳곳을 돌아 남산 숲속터널을

달리는 시티투어버스의 매력

이층에서 보이는 또다른 풍경

한장면들이 모여 한 편의 영화가 되고


안내멘트에 귀 기울이며

역사속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뒤로하고 일행과 함께하는 도보 투어

좁은 골목사이로 늘어선 또하나의 진풍경


어둠이 내려앉은 종로의 밤거리

일과를 마무리 한 이들이 모여

자유를 만끽하는 여유의 시간

그들의 그룹에 속한 우리만의 마무리


화려한 도심속 음과 양의 사람들이

공존하는 모든 세상 속 모습

일원의 빛 가득한 평등 평화의 세상

꿈꾸며 오늘도 살아간다

작가의 이전글 나 너희와 함께 여기 있노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