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너희와 함께 여기 있노라
만덕산 품에 안기다
굽이굽이 고갯길 따라
풍우한설과 지내온 기나긴 세월
하늘 끝 향하는 초록세상에
안긴 만덕산 훈련원
어둠이 오기전 바람타고
구름 타듯 몸을 맡기는 산책길
싱그러움과 상쾌함 풍경에 빠져
너도나도 담아보는 추억
마음 속 깊이 저장 해본다
해님은 달님의 거울이되고
달님은 해님의 거울이되고
알수없는 내 마음 서로가 거울이 되어
나를 들여다 본다
산새들도 정에 든듯
고요함속에 청정함을 찾아떠나는
좌선의 시간 보이지 않는 마음의 빈자리
그 곳으로 몸을 맡긴다
하늘과 닿을듯한 숲속 향기 맡으며
초선지 가는 길 맨발로 느껴보는 촉감놀이
하늘 향해 외쳐보는 그리운 님들의 이름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 하늘로 보내고
마음 우체통에 배달된 한통의 편지
나 너희와 함께 여기 있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