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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들꽃 일원이 Jun 19. 2023

삐에로의 삶속에 숨겨진 본모습

분산과 갇힘 각종 소음 속에 함께했던 한 달의 창구업무 묵은 옷을 벗고 새 옷으로 갈아입듯 180도 바뀐 겉모습 쾌적한 환경은 좋은데 심술쟁이가 되어간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고 의견청취가 있는데 독단적 결정으로 막고 품는 식의 업무처리 돌아가기는 하지만 과연 옳은 길로 가고 있는 걸까?

누구를 위한 업무 형태일까? 묻고 싶다


실무자들은 로보트인가?

오직 한 사람을 위한 꿈의 실현 인듯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눈에 거슬린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식의 어이상실 답변

 

십대 소녀가 중년을 넘기며 틀에 박힌 습관 마음에 간직한채 삼십여년을 지내온 결과 나의 판단력은 저 하늘로 날아간지 오래되었다

의사표현을 해도 개선되지 않는 것을 알기에

상대방을 알기에 나는 그렇게 벙어리가 되어

투덜거리며 하는 수밖에 이제는 스스로 화가나며 지겹다는 생각이 나의 마음을 지배한다


좋은 의미에서 업무를 시작하여도 추진과정에서 생기는 이해못할 행동이나 어투로 퇴색되기도 한다.

특권을 이용한 결정을 따르자니 호랑이 발톱을 숨기고 있는듯 하다


대중을 위해 웃음을 선사해야 하는 삐에로 같은 삶 뒤에 숨겨진 본 모습 우리는 어떤 모습을 참모습으로 볼까?


창구민원 직원들의 숨겨진 마음을 알고나 있는것일까?

오늘도 우리는 명령어를 실행하는 로보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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