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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날개짓하며 다가온 천사들

by 정선주

짜놓은 퍼즐에 끼워진 1년4개월

영혼없는 시간을 보내고

의지하며 돈독히 쌓아온 우정

한명의 멤버 교체와 한달간의 병가

10 월 황금연휴의 끝과 동시에

시작된 둘만의 근무


복잡한 일처리에 길어지는 대기인원

북새통을 이루는 앞 창구

마음의 날개짓 하며 다가온 천사들 도움에

한가함을 되찾는다


밀물과 썰물을 오가듯

반복되는 상황에

길게 느껴진 10월은 가고

한달의 병가기간도 끝을 보였다


책거리를 하듯

무거웠던 몸과 마음의 무게를

내려놓으며 외치는 한마디

"끝 났 다"

가벼움 충전 속 느껴지는

공허함에 기나긴 한달을 마무리 하며

천사님들 감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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