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개의 작은방

창문너머 비춰지는 불빛은 희망과 기쁨의 선물이다

by 정선주

일곱개의 작은 방에서

비춰지는 작은 불빛이 모여

밤하늘을 수놓은 별 빛과 친구가 된다


창문 밖으로 비춰지는 방의 불 빛은

희망과 기쁨의 선물이 담겨있다


불빛이 사라진 방은

공포 외로움 기다림 그리움으로

어두운 그림자를 그려낸다


깜빡 깜빡 희미해지는 불빛이

새 생명을 얻어 밝은 빛을 비추고


집 나간 자식을 기다리며

잠 못 이루는 부모님처럼

주인 잃은 방은 오늘도 그렇게

하룻밤을 보낸다


언제든지 돌아오라고

방문 활짝 열고 주인을 기다리는 작은 방

추억속의 여행을 하며 미소 짓는다


오랜 방황끝에 돌아온 주인은

보금자리에서 고단했던 몸과 마음을 맡긴다


고통과 원망 미움을 벗어 던지고

새생명으로 태어난 아이처럼

희망이라는 씨앗을 종자 삼아 힘차게 나아간다


웃음소리 끊이지 않던 시절

일곱개의 작은 방에서 비추는 불빛이

꺼지지 않는 촛불이 되고


길을 잃고 헤매이는 캄캄한 곳에

밝은 빛을 비춰주는 등대가 되게 하소서


가까운 인연을 그리워 하며

참회의 방을 지나

용서의 방을 갈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용기내어 두드려 보세요

아랫목에 묻어둔 따뜻한 밥 한공기 같은

품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우리는 하나 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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