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속의 행복

by 정선주

사진 속 그리운 얼굴 보며

마음으로 이야기를 나눈다


명절이면 흩어져 있던 가족들을 설레인 마음으로 기다린다


저 멀리 보이는 모습에 환한 웃음 짓고

도란도란 이야기 꾸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어느 누군가는 그리운 사람들과 이야기 꽃을 피우고


어느 누군가는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며 즐거웠던 옛 추억속에 위안을 삼고


어느 누군가는 먼저 떠나간 이를 그리워 하며 사진만 한 없이 바라보며 눈물 짓는다


올 해는 흩어졌던 가족들이 모일 수 있으려나?

그리운 사람을 만날 수 있으려나?

생각해 보지만 상상 속 행복으로 만족한다


혈연이기에 용서될 수 있을것 같지만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은 쉽게 열리지 못한다


올해도 행복했던 추억 떠올리며 씁쓸한 미소짓고

사진속 그리운 사람 바라보며 마음으로 이야기를 한다


그리운 사람들이여!

마음의 문을 열고 사과와 용서의 방을 지나 화해의 방으로 들어오소서


그리운 사람들이여!

부디 악연의 고리를 끊고 상생의 연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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