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임.
무엇이 옳은 지를 따져 본다.
굽신.
한 번 더 숙이고 들어가는 게 맞을지도 모른다.
그런 자들은 달콤한 생존을 얻는다.
생계.
생계라는 명목으로 놓고 사는 일이
너무도 많다.
정말 원하는 게 뭘까.
쉬지 않고 달리는 듯
너무 쉬는 듯하다.
정체.
피곤하다.
재미없다.
무엇보다 더이상 굽신하고 싶지 않다.
위험한 생각이다.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다.
속으로 삼킨다.
그렇게 수차례.
글은 말보다 용감하다.
글로는 용기가 난다.
그렇게 글로 생계를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