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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른 소리

by 작가명 른

망설임.

무엇이 옳은 지를 따져 본다.


굽신.

한 번 더 숙이고 들어가는 게 맞을지도 모른다.

그런 자들은 달콤한 생존을 얻는다.


생계.

생계라는 명목으로 놓고 사는 일이

너무도 많다.


정말 원하는 게 뭘까.

쉬지 않고 달리는 듯

너무 쉬는 듯하다.


정체.

피곤하다.

재미없다.

무엇보다 더이상 굽신하고 싶지 않다.

위험한 생각이다.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다.

속으로 삼킨다.

그렇게 수차례.


글은 말보다 용감하다.

글로는 용기가 난다.

그렇게 글로 생계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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