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최초는 의미가 있다
미국 사회의 약자인 흑인. 그중의 약자인 여자.
그 여자의 성공 스토리.
태어나자마자 정해지는 인종차별.
조선시대 봉건제도와 같은 느낌이었으리라는 생각.
그럼에도 독립적이기를 원하던 여성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영화라서 알로리즘에 뜬 건가.
며칠 전부터 계속 유튜브 알고리즘에 등장한 영화다. 숏폼으로 잠깐씩만 보여주니 영화에 대한 호기심이 며칠 전부터 계속됐다.
분명 어제 늦게 잠들었는데 새벽 5시 눈을 뜨고 책 목차를 다듬다가
오늘부터 시작하는 운동에 참여했다.
몸을 풀고 전신 운동 후 복근, 구르기 100. 남은 시간은 오늘 미션은 플랭크 1분까지 완료한 상태였다.
눈이 감긴다.
시간은 아직 8시가 되지 않았다. 자전거 20분만 돌리면 오늘 미션 성공이다.
그런데 1일부터 이러면 안 되지만 자전거에 앉기도 싫었다. 그래서 태블릿 pc를 챙겨 자전거 앞에 놓았다.
최고의 극장이다.
Hidden Figures.
감춰진 핵심 인물.
나사의 로켓이 발사되는 과정에 최조의 흑인 여성들이 해 낸 일들을 다룬다.
인종차별을 소재로 한 영화는 종종 보는 편이다. 그들의 성취감이 짜릿해서이다.
그런데 심지어 실제라고?
커피 한 잔 마음 편히 먹을 수 없었던 캐서린과 그를 잡아먹을 듯 노려 보던 상사 스탠퍼드.
영화의 마지막 그가 캐서린에게 내민 커피 한 잔의 통쾌함이 어찌나 시원하던지.
잠에서 깬 아이가 궁금하다며 영화의 중반부터 함께 했다.
너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존재야.
어려움은 물론 따르지만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면 도전해 볼만한 일이겠지?
나한테 그 말을 해 주고 싶었던 것 같다.
"우린 이미 달에 가 있어요."
마지막 캐서린의 대사에 큰 그림이 그려지면서 영화는 끝이 났다.
단순한 인종차별에 대한 영화가 아니다.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성취에 대한 영화였다.
몸과 마음이 묵직한 날 추천해 보고 싶은 영화다.
식단-아침: 바나나 토스트, 시리얼, 두유 / 점심: 만두 1, 두유 / 저녁: 가볍게 먹자
운동- 뉴미 1시간(몸풀기 5, 유산소 20, 복근 10, 몸풀기 5), 구르기 100, 자전거 20, 1분 플랭크
느낌-아침부터 영화를 봤더니 기분이 좋다. 열심히 6월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6월의 모토는 지치지 말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