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점수가 90점인 친구는 아는 문제를 풀며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다.
본인이 모르는 유형의 문제를 반복해서 풀며 100점을 기대할 것이다.
왜 안 풀리는지, 무엇 때문에 이해가 막히는지 답답한 심정으로 잡고 늘어지다가 어느 순간 깨달음과 함께 그 문제를 정복한다.
한 단계 성장한다는 건 내 앞에 놓인 어떤 어려움을 극복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많은 선배들이 어려움 앞에 주저앉지 말고 뛰어넘으라고 응원한다.
현재 상황에 만족하는 사람은 열심, 성장이란 단어에 크게 심장이 뛰지 않는다.
지금 현재를 즐기는 사람은 이미 인생의 승리자다.
그런데 만족해서가 아니라 성장할 가능성이 못 미더워 지금 단계에 머무는 사람이라면 다음과 같은 말들에 주목해보자.
훈련을 하다 보면 늘 한계가 온다.
어느 땐 근육이 터져버릴 것 같고,
어느 땐 숨이 목 끝까지 차오르며,
어느 땐 주저앉고 싶은 순간이 다가온다.
이런 순간이 오면 가슴속에 무언가 말을 걸어온다.
‘이만하면 됐어, 충분해, 다음에 하자.’
이런 유혹에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이때 포기한다면, 안 한 것과 다를 게 없다.
이 순간을 넘어야 다음 문이 열린다.
그래야 내가 원하는 세상으로 갈 수 있다.
누구의 말인지 눈치챘는가?
대한민국의 자랑,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의 태도와 가치관이 담긴 말이다.
“99도까지 열심히 올려놓아도
마지막 1도를 넘기지 못하면 영원히 물은 끓지 않는다.
물을 끓이는 건 마지막 1도, 포기하고 싶은 그 1분을 참아내는 것이다.
이 순간을 넘어야 그다음 문이 열린다.
그래야 내가 원하는 세상으로 갈 수 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다가올 때마다 이렇게 주문을 외울 수 있는 건, 그 순간을 뛰어넘고 승리를 맛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일 거다.
이겨본 사람은 안다. 된다는 것을.
해 본 사람은 도전할 수 있다.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문제가 나타나면 그걸 벽으로 여기지 않고 계단으로 여긴다.
상황일 수도 있고 사람일 수도 있다.
내가 힘들다면 그걸 뛰어넘을 것인지 포기할 것인지 잘 분별해야 한다.
나를 성장시킬 계단일 수 있지만 나의 발목을 잡을 함정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력이 부족하고 인성까지 엉망인 동료와 일할 때 그를 피하여 내 안녕을 우선 시 할 것인지, 그를 끌어가며 극강의 리더십을 발휘할 것인지 결단해야 한다.
그 결단은 내 삶의 우선순위,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 누군가를 담을 수 있는 내 그릇의 크기 등에 따라 결정되며, 누군가가 정답을 내려줄 수 없는 주관적인 판단이다.
성장은 사색과 판단, 결단과 그 이후의 실행을 통해 이루어진다.
메타인지가 별 건가.
“아 몰라, 짜증 나.”로 얼룩진 날들을 보내기보다 뭐가 문제인지, 내가 뭘 해야 하는지, 뭘 할 수 있는지 알고는 살자는 게 메타인지를 부르짖는 전문가들의 주장 아닐까?
힘들어 죽겠다는 신호를 몸과 마음이 보내온다면 잠시 멈춰 생각해보자.
이걸 뛰어넘으면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있을지.
고수들이 하는 말 중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말이 있다.
아는 게 많고 보이는 게 많아서 그렇다.
아는 만큼이 그 사람의 세상이고, 이겨낸 만큼이 그 사람의 실력이다.
열심히 하라고 보채는 글로 읽힐까 걱정이다.
지금 힘든 걸 버티면 한 뼘 더 큰 세상이 나올 것이며, 그 세상의 당신은 지금보다 더 멋질 거라고 응원하는 글이다.
우리가 하는 일이란 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니잖는가.
안 힘든 일이 어디 있겠냐마는, 그래도 필자는 이 바닥에서 일하는 유플리더가 참 대단해 보인다.
그 힘든 일을 해냈고, 또 해낼 것이라는 자긍심으로 이번 한 주도 파이팅해 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