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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유플리트 Jun 20. 2019

[시스루] Not Only Bank

U-Biz Consulting Div. 핫님

"다음 주에 놀러 가니까 환전해야겠다. OO은행 환전 우대율이 얼마지?"
"요즘 누가 환전을 은행에서 하냐? 토스 깔아봐, 토스 첫 환전이면 100% 우대해준대!"

"카카오톡이나 네이버페이에서도 환전 서비스하고 있는 거 알고 있어?"

"맞아 나도 봤어, 거기다가 지난번엔 위메프에서 적금 엄청 싸게 팔던데... 요즘은 굳이 은행 안 가도 할 수 있는 것도 많고, 상품 가입할 수 있더라고"

https://youtu.be/5eMTrOkOlms

기업은행 온라인 지점을 운영했던 티몬
하나은행 환전, 적금 서비스와 제휴를 맺은 토스
케이뱅크 적금상품을 자사를 통해 가입하면 우대금리를 적용해주는 11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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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직접 방문하여 창구에서 해야 했던 금융서비스는 모바일 뱅킹으로 이제는 은행이 아닌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토스와 뱅크샐러드 같은 핀테크 업체, 11번가 같은 커머스(유통사)/생활 플랫폼(네이버나 쏘카) 등 다양화된 채널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후죽순으로 나오고 있는 多채널-금융 서비스들!

서비스 채널은 왜 다양해졌을까요?

1. 사용자 접점 확대

다양해진 채널은 우리가 자주 사용하거나 익히 들어 알고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모바일 세대로 불리는 2040세대의 젊은 고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채널들인데, 금융권 입장에서는 오프라인 은행에 자주 방문하지 않는 2040세대를 금융 서비스에 노출시키고 유입시키는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찬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2. 적은 비용 높은 효율

또한 채널이 다양화되면서 적은 비용으로 고효율을 낼 수 있습니다. 플랫폼 사와 제휴를 맺는 비용이 든다해도 영업점을 활용하고 은행원들을 고용하는 것보다는 비용이 줄어든다는 것이 금융권의 입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겠죠.

3. 사용자 혜택 중심

앞의 두 이유는 금융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이지만 결국 마스터키를 가진 쪽은 사용자입니다. 채널이 아무리 다양화됐다 해도 사용자들이 찾지 않으면 금융권에서 미는 모든 서비스가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인데요. 지금은 상품이 나와도 지속적으로 은행에 방문하거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이용하여 상품을 찾아보지 않는 이상 사용자들은 어떤 상품이 나왔는지, 어떤 서비스를 내가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한 여러 은행을 모아 두고 비교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각 은행 별로만 비교할 수 있다 보니 한 서비스를 가입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상품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손쉽게 많은 금융권의 상품/서비스 정보를 비교 분석할 수 있게 되었고, 기술기반으로 나에게 더 알맞은 상품을 찾아 혜택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94년에 빌 게이츠가 한 말이 이제 눈앞의 현실이 되었습니다. 사용자에게 금융 서비스가 필수적인 것이지, 더 이상 은행이 필수적이지 않은 시대가 완벽히 도래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