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모두 머리에 누런 종이 상자를 쓰고 시험을 봤다. 일부 학생이 쓴 상자 앞에는 구멍이 뚫려 정면을 볼 수 있지만, 대부분 학생의 상자에는 구멍이 따로 없어 아래만 겨우 내려다볼 수 있었다. 이날의 사진은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퍼지며 '아동 학대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담임교사인 루이스 후아레스 텍시스는 "유쾌한 방식으로 커닝을 막기 위해 생각해낸 활동"이라며 "학생들도 모두 동의했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에 대한 인권 모독"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학생들이 굴욕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이는 명백한 신체적, 정서적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또 공동성명서를 내고 교육 당국에 이 교사를 즉각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학교의 미온적인 대처에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학교 관계자는 "나중에 재밌는 추억 정도로 기억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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