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새벽에 혼자 앉아 머리를 쥐어뜯다

by 아인잠

어제 새벽에 1시간에 걸쳐 쓰던 원고를 순간적인 실수로, 날려버렸어요. 화라락~~~


내가 무엇을 잘 못 한건지도 모른 체, 그냥 키보드 자판 어딘가를 살짝 건드린 것 같은데 갑자기 원고가 날아가버렸어요.


아... 꿈이기를 바랐으나 꼭 그런 날엔 꿈이 아니고 반드시 현실이라는 점!


반드시 현실이었던, 날아가버리고만 하얀 바탕 위 원고의 흔적을 찾아 눈알을 잠깐 굴려보았으나

내가 그 원고를 기억해내기란 정말 어려웠어요.


10년에 한 번 쓸까 말까 하는, 혼자서 잘 썼다 잘 써진다 싶은 순간이었는데,


신은 교만하지 않도록 저에게 브레이크를 걸어주셨나 봅니다.

겸허히 받아들이며, 쏘~쿨 하게 잊었어요.

또 생각하고 정돈된 상쾌한 몸과 마음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서 키보드를 두드리게 될 조만간을 기대합니다.


오늘 하루도 잘 지내셨겠지요?



오늘은 짧은 글귀 하나를 나누고 싶은 게 있어서 사설이 길었어요.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3> 중에서.


"모든 성공의 출발점은 소망이다. 그 종착점은 자기를 이해하고, 남을 이해하고, 대자연의 법칙을 이해하고, 그리고 행복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데 있다."



자... 이제, 우리... 일단은 말이 기니까...


하나하나씩 해나가봐요.


우선 소망부터^^




저와 앞으로 온라인 독서모임을 통해


소망하는 것, 자신과 남을 이해하고, 대자연의 법칙을 이해하고, 행복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길로 나아가는 (제가 아는 한, 가장) 유일한 방법 - 독서의 세계를 손잡고 등산하듯 함께 올라가시기 원하시는 분,


그 길에 우리 함께 앉고, 쉬고, 이야기 나누며, 목을 축이며, 손 내밀어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며

어느 날 정상에 올라 세상을 함께 바라볼

그리고 천천히 산을 내려올 수 있는


'우리'가 되어 주실 분



아인잠의 온라인 유료 독서모임 '아인잠의 해피트리' 신청을 기다립니다.


최소인원 10명이 모이는 날, 첫걸음을 내디뎌 볼까 해요.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의 글도 보아주세요^^


https://brunch.co.kr/@uprayer/146



출간 이벤트 마감은 하루 남았습니다.


https://brunch.co.kr/@uprayer/139


오늘은 원고를 화라락 날려버리지 않았음에 감사하며, 안도하며, 독자님들의 댓글을 기다릴게요. 감사합니다.^^

작가의 이전글아인잠의 온라인 독서모임(유료) 모집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