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아침을

이별여행을 마치는 중입니다...

by 아인잠

안녕하세요, 아인잠입니다.

저는 지금 이별여행 중입니다.


13년간의 결혼 생활로부터의 독립과 졸혼, 무단 별거 중이었던 임팩트 있었던 지난날들을 정리하고 받아들이는 시간, 새로운 저의 인생으로 나아가기 위해 저는 지금까지의 시간과 '그'로부터의 이별여행을 위해 터키 여행을 왔습니다.


무엇보다 저를 알아가고, 다독이고 발견하는 시간이기도 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이제 터키에서의 첫날이 아닌, 마지막 밤을 보내는 중입니다. 이 밤이 너무 아쉬워 어떻게 기념하면 좋을까 하다가, 역시 저를 처음 발견해주고, 세상과 소통하며 소중한 인연과의 만남을 가져다준 브런치에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꿈만 같던 터키에서의 시간을 뒤로하고

저는 이제 저의 삶으로 다시 들어가기 위해 이 시간을 소중히 글로 남깁니다.

터키에서의 8박 9일을 결코 잊지 못할 거예요

그리고 남은 숙제는... 이 여행을 어떻게 글로 남길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너무나 아름답고 매 순간 소중했고 반짝였던 시간들, 그리고 나의 모습, 나의 마음, 내 느낌, 어떻게 남길 수 있을지... 수천 장 찍은 사진보다 더 많은 느낌과 쓰고 싶은 글이 더 넘쳐나는데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저는 큰 숙제를 안고 갑니다.

해가 지고, 뜨고 하는 모습에서도 경이로움을 느꼈고 삶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을 저는 마음이 아프도록 느꼈어요. 그동안 내가 붙잡고 울고 웃고 했던 순간순간들도 너무나 소중한 것이었지만, 우주에서 바라볼 때는 겨우 점 한 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느꼈습니다.


이제 나의 삶을 재정비하고 더욱 힘차게 행복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저는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모든 것이 좋았고 아름다웠고 특별했었던 터키에서의 시간들을 결코 잊지 못할 거예요.


앞으로는 더욱 제가 해야 할 일들을 힘 있게 감당하고 세상에 해야 할 일들을 용기 있게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거예요



이렇게 드넓고 아름다운 지구를 만나며

두 발로 힘 있게 나아가며

이 세상에 태어나 존재하는 이유를 알아가도록 할 거예요.


지금까지의 삶이 인생의 전반전이라 생각해요.

아직 제대로 펼쳐 보이지 못한 내 인생, 내 꿈, 내 모든 일들을 하나하나 해나가는 과정에 그 길목에 만날 수많은 인연들을 기대하며

터키 여행의 소중한 순간을 가슴 깊이 다시금 넣어둡니다.


소중한 인연이 되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려요.

저는 이제 이별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과거로부터.

눈물 어린 시간들 이젠 정말 안녕.


나약하고 게으르고 두려웠던 시간들 이젠 진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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